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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단순 조제실수 보다는 '태도'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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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약국경영정보 작성일 2013-05-30 10:42:25

조제실수 대처하는 약사들…'읍소'하거나 '뻔뻔'하거나

"약사의 단순 조제실수보다는 '태도'가 중요"

2013-05-30 06:00:14  E-mail 강혜경 기자

 

K씨가 약사공론 측에 제보한 사진. 빨간 선 안에 있는 약 포지에는 조제된 약이 3정으로 다른 약 포지에 있는 약과 차이가 있다.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조제실수를 해봤을 법도 하다. 특히 새내기 약사들의 경우 조제실수가 잦아 선임약사가 이를 재검수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조제실수. 하지만 환자와의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약사는 단순 조제실수라도 처방변경으로 처벌을 받게 되지만 이런 조제실수를 대처하는 약사들의 자세는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K씨는 최근 약사공론으로 약국의 조제실수와 관련된 제보를 해왔다.

K씨는 지난 24일 동네의원에서 간단한 수술을 한 뒤 처방전을 가지고 인근에 있는 약국을 찾았고 약을 조제 받았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려던 K씨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아침, 점심, 저녁 등의 구분 없이 4정이 1포로 포장된 약 가운데 1포에 약이 3정밖에 들어있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환자보관용 처방전도, 조제내역서도 받지 못한 K씨는 빠진 약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었고 우연히 약학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약을 검색, 해당 의약품이 수술 후 염증 및 동통에 먹는 테라젠이텍스의 '타말겐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K씨는 28일 약국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이 약국 약사는 "실수로 빠졌나본데 보내세요. 보내면 다시 조제해서 보내줄게요"라며 별달리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 보였다.

약사의 태도에 당황한 K씨는 약을 어떻게 보내야 하냐고 되물었고 약사는 "그런데 그 약은 진통소염제라 통증만 없으면 한 번 안 먹는다고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니 그 약을 빼고 복용해도 관계없다"고 말했다.

K씨는 약사의 불성실한 태도에 분노를 했고 이 사실을 약사공론을 통해 알려왔다.

K씨는 "친척 중에 약사가 있기 때문에 약사가 고의적으로 변경조제를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 고발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70대 약사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실제 보건소 관계자 역시 조제실수에 대한 민원이 가끔 제기되는데 문제는 약사들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실제 처벌로 이어질지 합의로 끝날지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물론 악의적으로 합의금 등을 요구하는 민원인도 있지만 약사법에는 조제실수와 처방변경이 따로 분리되지 않아 약사 자격정지 15일 및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 등 형사 처벌이 이뤄지기 때문에 환자와의 원만한 합의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실제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하는 민원인들 가운데는 조제실수로 인한 약물 오남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약사의 부적절한 태도를 지적하는 이들이 꽤 많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약국이 적극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관계자 역시 "조제를 하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조제실수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약사의 주업무는 약을 조제하고 올바로 복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인 만큼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일부 약사들의 의식 전환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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